박이정출판사는 1989년 ‘넓이(博)’와 ‘깊이(精)’가 있는 책을 만든다는 취지로 창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계승·발전시킨다는 보람으로 27년간 꾸준히 어문학 분야 출판을 해왔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2015년 ‘제29회 책의 날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동안 좋은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옥고를 주신 저자 여러분과 우리 책을 애용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이정출판사는 2015년에 개인출판에서 법인회사 ㈜박이정출판사로 거듭났습니다. 학문의 통섭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사회과학 분야로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뜻으로 2015년에 출범한 임프린트 <패러다임북>에서 사회과학 연구서와 교재를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꾸준하게 아동, 독서, 다문화 분야의 책을 출판해오고 있는 자회사 <정인출판사>까지 더해 ㈜박이정출판사는 종합출판사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주)박이정출판사의 2016년 중점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출판 분야의 다양화

박이정에서는 어문학 출판뿐 아니라 인문학 전반의 권위 있는 학술서적과 교재를 개발하겠습니다. <패러다임북>에서 사회과학 연구서와 교재를 출간하여 출판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중국학총서’와 ‘일본학총서’ 그리고 ‘영어학총서’를 꾸준히 기획·출간하겠습니다.
 
2. 디지털 영역 강화

박이정에서는 2008년부터 전자책의 제작과 유통·보급에 힘써왔습니다. 또 학술전자출판협동조합 <아카디피아>의 설립회원사로서 학술적 가치를 지닌 전자책을 학계와 기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513종의 전자책을 구비하여 여러분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사이버 교육시대에 발맞추어 본사의 우수한 콘텐츠를 동영상 강의 자료로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해외 교류 확대

박이정에서는 그동안 해외 한국학 연구기관에 꾸준히 책을 보내어 한국학을 알려 왔으며, 본사의 출판물 및 판권을 수출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한편으로 해외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해외한국학총서’로 64권을 국내에서 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연변인민출판사와 합작하여 동시출판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각 기관과 연계하여 학문의 교류에 힘쓰겠습니다.
 
(주)박이정출판사는 출판문화와 학문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더욱 좋은 책을 만들어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자와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2016년 1월

대표이사 박 찬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