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달한 커피 한 잔… 이야기 꽃 활짝[커피머신사이트]
떠오르는 우리 동네 커피숍 5 용산 지역에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 은근히 소문난 동네 커피숍들이 숨어 있다. 이들 커피숍은 아담한 규모라 대화가 편하고, 커피에 대한 상식이 풍부한 주인장이 있으며, 기본에 충실해서 언제나 한결같은 커피맛이 난다.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바리스타 두 명이 운영하는 보광동 헬카페(왼쪽 큰사진) / 일주일에 두번 로스팅 해서 원두를 판매하는 이태원동 이코복스(오른쪽 윗사진) / 헬카페의 대표 메뉴 헬라떼 ■수동식 로스팅으로 원두의 깊은 맛 살려 해밀턴 호텔 뒤편에 자리 잡은 이코복스(02-790-5578, 이태원동 118-71)는 자체적으로 로스팅 기계를 갖추고 일주일에 두 번 원두를 볶는다. 이우석(46)씨가 지난해 3월에 오픈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오디오 스피커 이름에서 따서 가게 이름을 지었다. 대표적인 메뉴로 '크림을 얹은 커피'라는 뜻의 카페콘파나(5700원)를 꼽는다. 오스트리아식 커피로,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맛보는 것 이상의 커피 맛을 재현했다고 이씨가 설명한다. 모든 커피는 시럽 등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단맛은 오직 설탕으로만 낸다. 원두를 갈아 100g 단위로 플라스틱병에 담아 판매하는데 선물용으로도 좋다. 원두의 종류를 구분하여 클래식 블렌드 8000원, 모던 블렌드 1만1000원으로 판매하는데 개봉한 지 일주일 이내에 마셔야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자정. 헬카페(010-4806-4687, 보광동 238-43)는 각각 종로에 있는 유명 카페 '뎀셀브즈'와 서교동의 인기 있는 핸드드립 커피숍인 '커피볶는 곰다방'의 유명 바리스타였던 임성은(31)씨와 권요섭(31)씨가 함께 운영한다. 3월 초에 오픈했는데 두 사람의 커피를 오랫동안 마셔온 단골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일주일에 두 번 직접 수동식 기계로 원두를 볶는다. 얼음을 채운 컵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휘저어 만드는 샤케라또(5000원), 카페라떼에 샷을 추가해서 진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헬라떼(5000원), 차이티와 우유를 3중으로 섞은 후 각종 허브티를 섞은 차이라떼의 일종인 헬짜이(5500원)도 맛볼 것을 권한다.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정오~오후 10시. ■연유 넣은 월남커피, 호주식 라떼 플랫화이트 콩밭커피로스터(010-2649-5841, 용산동2가 34-1)는 우유커피와 월남커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했고, 단골손님들에게 '콩밭 매는 아낙네'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김석(34)씨가 주인 겸 바리스타로 혼자 운영한다. 우유커피(3500원)는 핸드드립 커피와 데운 우유를 섞어 만든 것인데 거품이 없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월남커피는 베트남식 전통 커피 추출 도구인 '커피핀'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에 '베트남 연유'를 넣어 달달한 맛과 커피의 깊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금~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이며 월요일 휴무.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튀지 않는 커피숍을 지향하는 카페보통(070-8264-3720, 이태원동 455-23)은 오는 5월 오픈 1주년을 맞는다. 최유진(32)씨와 바리스타인 여동생 최근화(29)씨가 일주일에 한 번 원두를 구입하고 기본에 충실한 커피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케이크와 쿠키 등의 메뉴를 구비한다. 호주식 라떼인 플랫화이트(5500원)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일대일로 섞어 라떼보다 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더치 커피(3시간 이상 추출해 향이 강한 커피)로 만든 더치아메리카노(6000원), 더치라떼(6500원)도 일품이다. 4조각 들어 있는 쿠키(2500원)와 머핀(3500원) 모두 우유, 버터, 달걀을 첨가하지 않아 비건(고기는 물론 동물성 재료로 만든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도 즐겨 찾는다. 영업시간은 화~토요일 오후 1~11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11시이며 월요일 휴무. 원더커피(02-793-5521, 한남동 739-18)는 이탈리아식 커피빙수라 할 수 있는 '커피그라니따'가 유명하다. 엔지니어 출신의 유영걸(36)씨가 해외출장 시 이탈리아에서 맛본 커피맛에 반해 7년간 커피공부를 한 끝에 친구와 함께 지난해 7월에 오픈했다. 에스프레소를 얼려 숟가락으로 긁어서 먹기 좋게 만드는 커피그라니따(6000원) 외에 에스프레소(4000원), 카페라떼(5000원) 등 기본 메뉴가 인기 있다.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정오~오후 10시. 출처: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08/2013040801714.html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