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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내륙습지조사에서 습지 292곳을 새로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내륙습지조사는 습지의 현황과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전국에 걸쳐 하는 조사다. 지난해에는 2015년까지 진행되는 3차 조사의 두 번째 해로 전국 824개 권역 가운데 152개를 대상으로 했다. 앞서 2000년 시작한 1·2차 조사 결과를 합치면 현재까지 모두 1천968곳의 습지가 발굴됐다고 환경과학원은 전했다. 작년에 발굴한 습지 가운데 35곳은 습지등급 Ⅰ급으로 '절대 보전'이 필요하고 정밀조사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보전이 필요한 Ⅱ급은 102곳, 보전하거나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Ⅲ급은 125곳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산지에 있는 습지가 100곳으로 가장 많았고 호수가 91곳, 하천이 58곳, 인공습지가 43곳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순채·조름나물·가시연꽃·삼백초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4종을 비롯해 보전가치가 큰 생물종도 다수 확인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습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1563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