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사회지도층 성접대 사건에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연루됐을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 가운데 일부가 김 차관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일부 여성들이 김학의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김학의 차관이 성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계속 제기됐지만 김 차관의 실명이 수사 과정에서 나왔다고 경찰이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이 별장에 간 적이 있는지 또 성접대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경찰의 수사 방향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김 차관은 이와 관련해 성접대 사실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성접대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임의 제출한 동영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동영상이 실제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 회장의 별장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윤중천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3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경찰 수사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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