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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어 삼성도 ... 백색 OLED(WRGB)로 간다
삼성디스플레이, LOI전달 내년 본격경쟁
[박영례기자] 국내 시장에 중대형 백색 OLED(WRGB) 패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WRGB 방식 적용을 저울질해온 삼성디스플레이가 협력사에 구매의향서를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WRGB 방식 OLED 패널 라인 구축을 위해 최근 일부 장비업체들에 구매의향서(LOI)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대형 OLED 패널 양산을 위해 기존 RGB 방식 외 LG디스플레이가 채택한 WRGB 방식 투자를 검토해 왔다. 이달 이의 도입을 확정하고, 투자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부 공정 장비업체에 WRGB 방식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LOI를 전달했다"며 "일정대로라면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2분기 중 본격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중소형 AMOLED로 세계 시장 선점에 성공했지만 TV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OLED 패널의 경우 기존의 적녹청 픽셀을 OLED에 증착하는 RGB 방식의 수율 등 문제로 방식 전환 및 투자시기를 고민해 왔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컬러필터를 사용하는 WRGB 방식을 적용, 삼성에 한발 앞서 패널 양산에 성공하는 등 승기를 잡은 상태. 지난 2월에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약 7천63억원 규모의 8세대 WRGB OLED TV 신규라인(M2)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외에 대만 AUO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WRGB 방식을 도입하면서 중대형 OLED 패널 양산에서는 WRGB 방식이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WRGB 방식의 OLED 패널 양산 및 기술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OI 전달 등과 관련 "투자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방식에 대해서는 "WRGB 방식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면 기술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과 LG측은 OLED 특허와 관련 특허 침해 소송 및 관련 특허의 크로스라이선스 협상을 진행중인 상태. 현재 양측은 특허 침해에 따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지만 본안소송은 일정대로 진행중인 상태다. 협상 향방이 삼성측 OLED 투자에도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31247&g_menu=02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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