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이 다룬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다이어트와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인데, 부작용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스페셜 끼니반란’에서는 이틀에 하루 식사량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IF)’ 요법이 소개됐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단식을 함으로써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격일제로 하루는 세 끼 정상 식사를 하고 하루는 600kcal만 섭취해 이상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말한다.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일뿐더러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지면서 전 세계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명을 늘리고 건강을 돕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식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부작용이 있다.
전문가들은 “수명이 늘고 건강할 수는 있지만 자손을 남기는 측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칼로리 제한을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먹는 양보다 먹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미국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전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먹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밤늦게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요지다.
연구소가 같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그룹과 마음대로 먹는 그룹의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정확한 시간을 지켜 음식을 섭취하는 그룹에는 비만이 찾아오지 않았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헐적 단식이니 1일 1식이니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혼란스럽다” “다이어트 방법쯤으로 생각했는데 정확히 알고 시도해야겠다” “현대인들이 너무 무작정 많이 먹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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