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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채용, 인문계 위한 파격 제도… 18일 접수 시작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그룹이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SCSA(Samsung Convergenc Software Academy)의 세부 운영 방침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SCSA는 인문계를 졸업한 대졸자들을 6개월간 집중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SCSA 과정 중 교육지원비를 당초 300만 원(월 50만 원)에서 수습사원 수준인 13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최초 2개월은 적응 및 진로탐색 기간임을 감안해 월 150만 원을 지급하고 이후 4개월은 수습사원 급여수준인 월 2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SCSA는 교육 기간에 초기 2개월 후 중간평가가 실시되며 6개월 종료 시 최종 자격평가 등 2차례의 평가가 진행된다. 이 과정을 최종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입사 후 SCSA 교육과정 6개월을 경력으로 인정해 같은 시점에 졸업하고 정식 채용된 신입사원들과 동일한 승격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삼성전자와 삼성SDS 신입공채를 대상으로 200명을 선발하며 앞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2013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18일부터 시작했다. 다음은 미래전략실 이인용 사장의 일문일답. - 취업 희망자들 반응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호응이 컸다. 지원자들이 ‘SCSA 전형으로 지원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세부 방침을 마련했다.” - 지원금 상향 조정은 내부 검토 결과인가 “생각보다 사회적 호응이 컸고,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해야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교육생의 신분이고 ‘교육지원비’ 명목이지만, 시험을 보고 들어왔는데 50만 원은 적다는 논의도 내부적으로 있었다.” - 입사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을 수료해야 하나 “시험에 합격해야 과정을 수료하고 입사할 수 있다. 대학에서 인문계 교육을 받고 들어왔는데 회사에 들어와서 해야 할 직무는 대학에서 전혀 배우지 않은 내용(소프트웨어)이다. 교육을 6개월간 집중적으로 받는다고 하더라도 성과측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합격자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입사일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 6개월 교육 형태는 “출퇴근 교육이다.” - 예체능 계열 졸업생도 포함되나 “포함된다.” - 교육과정 중간에 일반 직무로 전환 가능한가 “불가하다.” - 시험 떨어지면 일반직군 전환 가능한가 “불가하다.” - 계열사 공채와 함께 지원할 수도 있나 “(선발 과정에) 가능하면 제약을 두지 않을 예정이다” - 일반공채와 SCSA 전형 복수지원 가능하다는 것인가 “가능하다. 좋은 인재를 많이 뽑기 위한 것이다. 대규모 공채 제도로 인해 놓치는 인재도 있을 수 있다. 전형 방법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것은 제도 운영의 경직성에서 오는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 인원을 늘릴 계획은 “이번에 제도 운영 성과를 보면서 대폭 확대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 - 입사 후 신입사원 입문교육 어떻게 하나 “필요한 교육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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