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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와 커피’ 김태훈 사장 더치 커피로 찾아가는 홍보 선택 “창업하려면 커피공부부터 해야” 보통 커피전문점을 A급 상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열어야겠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카와 커피’의 김태훈(40) 사장은 안양1번가 외곽에서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3년째 가게를 유지한 데다, 최근에는 2호점까지 개설했다. 김 사장의 비결은 ‘더치 커피’를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다. 김 사장은 커피 스쿨을 운영·출강하며 다른 로스터리 카페에 원두 공급도 하고 있다. - 위치상 불리한 점이 많았을 것 같다. 마케팅 전략은. ▶옆에 시장이 있어 행인의 대부분이 어르신이었다. 젊은층 확보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썼다.‘더치 커피’ 원액을 직접 내려서 물에 타 행인들에게 맛을 보여줬다. 또한 오전 구매 고객에게 원액을 나눠주고 있다. 보통 도장을 10개 찍으면 커피 한 잔을 주는데, 우리는 원두 50g을 준다. 현재는 원액만 일주일에 20L씩 소비될 정도로 인기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얀양동 674-269 - 창업 비용은. ▶안양1번가에서 B, C급 입지다. 46㎡(14평) 정도 규모이며, 권리금 2000만원, 보증금 5100만원, 부가세는 별도로 145만원 정도 냈다. 지금은 20~30% 정도 올랐을 거다. 기계는 머신, 그라인더, 제빙기, 블렌더 등 합해 2000만원 정도. 1kg 로스팅 기계 1500만원 등이다. 인테리어 비용은 3000만원이다. - 반드시 로스터리 카페를 열어야 하나. ▶6개월은 시범 기간으로 두라고 권한다. 로스팅 기계용 배관은 해놓되,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기계를 추가로 들여놓는 게 좋다. 꼭 로스터리 숍을 할 필요는 없다. 다른 시설 역시 충분한 손님이 확보된 뒤 업그레이드하는 걸 권한다. 원두도 마찬가지다. 초기에는 두 세가지 원두로만 시작해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따라 원두 종류를 결정하라. -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조언한다면. ▶커피 지식을 쌓아라. 커피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농장 체험 등 커피에 대한 완전한 사이클을 익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창업 전 직장을 1~2년 다녀봐라. 직장을 다닐 경우 서비스 교육 마인드가 조금이라도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숍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90% 이상을 결정한다. 경희사이버대 이은용 교수가 본 ‘카와 커피’ 기초부터 성실한 모습 더치커피와 닮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가 좋아서 시작한 김태훈 사장의 카와커피는 유명 브랜드 커피 체인점이 가득한 안양1번가에 위치하고 있다. A급 위치가 아니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과 이 지역에 맛있는 커피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첫 번째 로스터리 카페로서 카와 커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의 그 “기초”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카와 커피가 자랑하는 신선한 커피로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는 더치 커피의 모습이 첫 단계부터 꾸준히 한 계단씩 밟아 올라온 김태훈 사장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결과로 개점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아 2호점을 개점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의 성공적인 커피인으로의 변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가 건네 준 진한 더치 커피 한 잔이 다시금 생각나게 되는 것은 왜일까? 출처: http://www.fnn.co.kr/content.asp?aid=4af865f568b84e4faee0af17914c91e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