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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오리진 원두·핸드드립 커피숍 첫 개점" 북한 평양에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등장했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Choson Exchange)는 18일 단체 홈페이지에 평양호텔 전망대 레스토랑 옆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을 6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3개월 전 문을 연 이 카페에서는 작은 로스팅 기계를 갖추고 싱글 오리진 원두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에 이 같은 커피숍이 생긴 것은 처음으로 안다면서 "평양에 커피의 '제3의 물결'이 상륙했다"고 평가했다. 커피의 '제3의 물결'이란 인스턴트 커피와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를 지나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고품질의 커피를 지향하는 흐름을 말한다. 북한에도 에스프레소를 파는 레스토랑이 몇개 있고, 김일성 광장 옆에는 오스트리아식 커피숍도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생긴 커피숍은 평양에서 판매되는 커피 품질에 비약적 발전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커피숍 사진을 보면 메뉴판에 '전망대 커피점'이라는 이름과 함께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모카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여러 가지 차 등이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여성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 모습과 평양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커피숍 전망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핸드드립은 좀 서툴러 맛이 이상했고, 원두는 너무 거칠게 갈아졌고, 약간 오래됐다고 조선익스체인지가 평가했다. 그럼에도 커피 한잔에 3.5 달러(약 3천900원)를 낼 의향이 있는 평양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커피숍이 인스턴트 커피에 질린 관광객과 외국인들을 위한 평양의 '핫스팟'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2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