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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자막 번역 사이트 이어 관심기반 SNS ‘빙글’ 창업[기사<번역뉴스][영어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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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구원
작성일 2013/03/18
분 류 번역 뉴스
ㆍ조회: 3500      
동영상 자막 번역 사이트 이어 관심기반 SNS ‘빙글’ 창업[기사<번역뉴스][영어번역]
  
▲ ‘빙글’ 창업자 문지원·호창성 부부 photo 이경호 영상미디어 차장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전 세계 20개 언어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세계 150개 이상의 언어 사용자가 다른 언어로 만들어진 동영상 콘텐츠를 번역된 자막을 통해 즐기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비키(Viki.com)’다. 매달 14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비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한국인 호창성·문지원 부부가 2007년 공동 창업했다. 이미 10억번의 동영상 시청 수를 기록하고 2억단어 이상이 자막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에서 성공한 이 부부가 한국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관심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빙글(Vingle.net)’ 사이트를 열었다. ‘빙글’ 역시 본사는 미국에 두고 있다. 한국에는 R&D센터(연구개발센터)를 두고 다국적 인재를 모아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빙글은 작년 말 준비를 시작해 지난 4월 베타(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빙글의 한국 사무실을 주요 언론사 중 주간조선이 처음으로 찾았다.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 나누고 싶다”
   
서울 강남구 논현역 근처의 사무실로 들어서자 외국계 회사에 온 듯 피부색이 다양한 외국인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15명 규모의 R&D센터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반반씩 섞여 있다. 사무실의 공용어는 영어다. 디자인과 기획, 개발, 마케팅 모든 분야에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등 다양한 국적 출신의 인재들이 섞여 일한다. 칸막이도 없이 삐뚤빼뚤하게 놓인 책상에서 직원들은 편한 자세로 업무를 보았다. 사무실 가운데 놓인 소파에서는 아시아계로 보이는 한 여성 직원이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노트북을 무릎 위에 놓고 자유롭게 일을 했다. 사무실 입구 건너편에는 매달 바비큐 파티를 한다는 작은 테라스도 있었다.
   
관심기반 SNS인 빙글은 ‘커피’ ‘연예인’ ‘스포츠’부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관심사를 모아놓았다. 빙글의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같은 관심사를 나누는 사람들과 온라인을 통해 교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리스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현실에서는 그리스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친구를 찾기 어렵다. 이런 사람은 빙글에서 ‘그리스 음식’에 관심을 가진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빙글을 통해 그리스 음식 요리법과 새로운 식당 정보도 쉽게 교류할 수 있다. 그리스 음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그리스 음식에 대해 어떤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는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적인 콘텐츠가 빙글을 통해 세계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것이다.
   
호창성 대표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정작 우리 후배들에게 나눠주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고 말한다. 신생 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비키는 미국에 본사를, 싱가포르에 연구소를 두었다. 한국인 부부 창업자의 성공 소식을 들은 한국 청년들은 이메일이나 블로그를 통해 이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호 대표 부부는 새로운 도전은 한국의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금융위기 딛고 2500만달러 투자 유치
   
빙글 창업 전,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2008년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전문 사이트 비키는 부인 문씨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문씨는 당시 하버드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비키는 외국어로 된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에 자막을 입힌 일종의 학습 도구였다. 문 대표는 “당시는 해외 콘텐츠 유통이 잘 안 되고 있었다. 그래서 콘텐츠 비즈니스와 교육 분야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게 서비스를 고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성공한 창업가로 불리는 부부 사업가지만 미국에서도 창업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스타트업 기업이 늘 고심하는 자금 조달 문제는 비키도 예외일 수 없었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의 창업투자회사들을 찾아다녔다. 상황은 안 좋았다. 비키 서비스가 시작된 그해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졌다.
   
서른 곳 넘는 창업투자회사를 방문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회원 수 때문에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으나, 그에 맞춰 설비를 갖출 수 없었다. 결국 직원을 한 명씩 내보내며 버텼다. 기회는 순간 찾아왔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소장이자 네오티니벤처캐피털 회장인 조이 이토가 비키에 투자를 약속했다. 그것을 따라 다른 투자자들도 물밀 듯 들어왔다. 투자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비키의 아이디어와 잠재력에 모험적으로 투자했다. 
   
비키는 리먼사태를 딛고 사업 초기 43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목표였던 330만달러를 초과한 액수였다. 이외에도 트위터·그루폰·페이스북 등에 투자하고 있는 안드레센호로비츠, 페이스북·드롭박스에 투자한 그레이록캐피털, 그리고 한국의 SK플래닛으로부터 총 2500만달러의 투자지원을 받았다.
   
빙글 창업도 대표적 엔젤투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로부터 45만달러를 유치했다. 호 대표는 “한국은 전자상거래나 온라인게임 같은 이미 검증된 서비스에 투자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빙글 같은 생소한 서비스에 선뜻 투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했다 하니 투자자 입장에선 더욱 위험부담이 커 보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신생 벤처기업은 웹 표준에 둔감했고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런 기업이 해외시장을 겨냥해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사례를 찾을 수 없으니 글로벌 서비스를 하겠다는 기업에 선뜻 투자하기 망설여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빙글을 선택한 케이큐브벤처스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개인 미디어 비효율성 극복할 대안
   
문지원 대표는 “현재의 마이크로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 서비스는 관심사를 공유하기에는 비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관심사를 트위터나 블로그에 올리지만 똑같은 내용을 각자의 개인 채널에 반복해서 올리다 보니 정보의 절대량만 많아질 뿐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같은 관심사의 사람들을 묶어주는 빙글이 개인 미디어의 비효율성을 극복할 대안이라는 것이다. 
   
빙글은 아직 모바일 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없다. 웹페이지뿐이다. 하지만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안 된 빙글을 전 세계적으로 매월 6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지역의 사용자가 보내오는 피드백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문 대표는 “빙글은 린 스타트업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이란 빠른 프로토타입(원형)을 만든 다음 배포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모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기법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요구를 소화하고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를 완성해 가는 장점이 있다. 빙글도 내년 초 정식 오픈을 위해 매일매일 조금씩 업데이트되고 있다. 그동안 페이스북, 트위터 등 성공한 SNS는 모두 미국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빙글이 한국에서 시작해 성공한 첫 번째 글로벌 SNS가 될지 주목된다.

 
출처: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26100024&ctcd=C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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