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가진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에서 그동안 많이 연구되지 않았던 시상가설(AH)을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여 검증하는 연구이었다. 그리고 이를 검증 하는 과정에서 학습자의 모국어 배경(L1)이 학습자의 과거시제 형태소 습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에서의 시상가설(AH)분야의 폭을 넓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는 숙달도가 낮을수록 동작류에 영향을 받아 이로써 동작류에 따른 과거시제 사용 비율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는데(달성 동사+과거시제) 본 연구에서의 이러한 발견은 한국어 교육 현장으로의 환류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실이라 하겠다. 그러나 본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연구의 의의뿐만 아니라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진다.

첫 번째 한계점은 본 연구가 유사통시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므로 실제로 모든 숙달도에 걸친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과거 시제 습득 양상을 살펴보지 못했다는 데 있다.

영어 번역문

In conclusion, this study has the following two significances. The one is to verify AH which has not been taken up by many Korean acquisition studies by adopting Japanese Korean learners as subjects. This study is important in the sense that it broaden the range of AH in Korean language acquisition. The other is the return current to the site of Korean language acquisition by discovering that learners' proficiency decides the pattern of combination of tense and aktionsarts (i.e. achievement verb + past tense) in that learners are more affected by aktionsarts as their proficiency is lower.

However, this study has other two limitations. The first one is that this study did not investigate the pattern of past tense use of all proficiency levels of Japanese Korean learners according to a cross-sectional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