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그로 인해 고통 받는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는 환경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연 친화적인 과학기술 혁명, 제도적․행정적 개혁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모색될 수 있겠으나,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관을 함양해 줄 수 있는 교육적 접근이 보다 근원적으로 필요하다. 즉, 환경에 대한 가치를 인식할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환경과 공감하는 태도를 가지며 환경보존을 위한 실천의지를 길러 행동으로 실현되도록 하는 환경윤리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환경윤리교육으로는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 환경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들 사고방식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되므로 환경교육도 사고방식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을 위하여 전통 윤리학의 생태 윤리적 측면을 비판하고 책임의 새로운 차원을 강조한 요나스의 책임윤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어 번역문

A human is not only the main agent of environment destruction but also the target of suffering from the destruction. To resolve ecocrisis happening from pole to pole, we can seek various ways (e.g. nature-friendly scientific technique revolution, institutional and administrative reformation, etc.). but we essentially need a more educational approach which can foster the right values and ethical belief. That is, we need realization of the value of environment and environmental ethics education which enables us to develop the power of executing environment protection movement in sympathy with environment in order to realize environmental conservation. However, the present environmental ethics education does give us a fundamental solution to environmental problems. It is suggested that Hans Jonas' responsibility ethics, which criticizes the aspect of ecological ethics of the traditional ethics and emphasizes a new dimension of responsibility, is necessary to the establishment of a new value which induce a change of ways of thinking on environmental education in that our ways of thinking is required to be drastically changed in order to fundamentally resolve environmental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