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삶은 소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현대 여성들의 소비를 통한 이미지 만들기는 정체성과 연결되고 궁극적으로는 자아실현을 이루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미지의 소비를 통한 정신적 욕구 충족을 원하는 것이다. 현대의 소비는 이미 일차적인 사용을 넘어서 사회적 의미를 갖는 기호 가치를 지닌 이미지의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소비문화는 몸을 통한 자아 표현을 권장하고 있다. 현대인의 몸은 자아를 상징하는 가시적인 지표가 되었으며, 몸과 관련된 산업은 엄청난 수로 증폭하여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있다. 소비 자본주의의 경제적 시스템 안에서 몸은 자본을 움직이는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했다.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자신의 계급적 취향에 맞춰 몸을 가꾸는 것을 자신의 의지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정리하자면 “소비는 하나의 가치 체계이며 체계가 포함하는 집단 통합 및 사회 통제 기능의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는 집단적 행동”이라고 하며, 결국 소비는 개인의 기호에 의해 자유롭게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도덕이나 제도와 같은 사회적 장치에 의해 강제되는 성격을 띤다.
 
영어 번역문

The lives of women are closely related to consumption. Contemporary women's image creation through consumption is connected to their identity. Ultimately, the creation is used as a means of self-realization. These women want to satisfy their psychological desires through image consumption. Contemporary consumption already exceeded primary use of products, and it now can be called image consumption which has values of symbol with social meanings.

Consumption culture recommends self-expression through the body. For contemporary people, the body became a visible indicator which symbolizes self. The industry related to the body became enormously amplified and then it is making the huge profits. The body appeared as a new force which moves capitals in the consumer capitalistic economy system. Jean Baudrillard pointed out that people tend to mistake it as their will to shape the body according to their class preference. In summary, he said, "consumption is a value system, and it is a collective movement which has all elements of group integration included by the system and of social control functions." Consumption eventually is not chosen freely by personal preference but it has a characteristic compelled by social devices such as ethics and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