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기독교상담학적으로 의미가 있다. 첫째, 기독교인에게 있어 부모와의 관계경험이 하나님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적 근거를 확인함과 동시에, 신앙생활을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경험이 자아분화 및 자아존중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확인하였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둘째,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분화가 중요한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며, 이것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집단에서 양상을 달리하여 나타난다는 것을 새로이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 본 논문에서 확인한 결과들은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의 문제를 갖고 있는 내담자들을 상담할 때 사례개념화 및 상담전략 수립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 번역문

In conclusion, this research has two significances from a viewpoint of Christian counselling. The one is that Christians empirically identify not only the theoretic ground that their experiences of the relationship with their parents influence their forming the image of God but also the fact that their experiences of the relationship with God from a life of faith affects the formation of their self-differentiation and self-esteem. The other is that this research found a new fact that self-differentiation serves as an important immediate factor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styles of parents of university students perceived by them and their self-esteem; the factor is a yardstick to distinguish Christian and non-Christian aspects. Therefore, this research will contribute to be used as an application to the conceptualization of cases and to the establishment of a consultation strategy for clients in adolescence and youth who have the problem of psychological independence from their parents.